오는 5월 31일 치러지는 제4회 전국지방선거에 세무사들이 대거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세무사들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 러시는 세무사 출신의 정치권 및 공직 진출이 미약한 상황에서 세무사업계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무사회가 각 지방세무사회별 출마예상자를 파악한 결과 2월 15일 현재 18명의 세무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 지방회 별로는 부산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4명, 광주 3명, 중부·대전이 각 2명씩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광역시 구청장과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가 7명, 광역의회 의원 5명, 구의원 6명 등이다.

이중 현직 기초단체장인 백재현 광명시장은 3선에,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열린우리당 5명,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2명으로 분포됐다.

현재 출마예상 세무사들은 정당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이달말까지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신청 접수를 완료하면, 내달중 공천심사와 경선을 통해 다음달 중에 각 당 후보로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무사신문 제431호(200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