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는 1일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지난해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42기 수습세무사 435명에 대한 6개월 과정의 실무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실무교육은 윤리교육과 국세, 회계 및 세무회계, 소양교육, 기타교육 등 세무사로서 가져야 할 기본교육 1개월 과정과 실무지도 세무사사무소와 기타기관 등에서 현장실습으로 이뤄지는 5개월 과정의 특별교육으로 실시된다.

  기본교육은 12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총 88시간에 걸쳐 실시되고, 특별교육은 내년 1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 20시간 이상 실시된다.

  임향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는 우선 세금과 관련한 납세자의 재산상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기본 책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에서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납세자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실현가능성도 없는 간편납세제도의 법제화를 ‘납세협력비용을 줄여준다’는 명분으로 정부가 적극 추진, 현재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상정돼 심의되고 있다”며 “이 제도에 도입반대 의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재정경제부에서 법안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저지가 쉽지 않은 상황인만큼 수습세무사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임 회장은 또 “임기동안의 추진목표를 ‘회원 1만명시대에 대비한다’로 정했다”며 “세무사업계 전체가 대동단결해 회원 1만명 시대에도 업을 영위해 나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어떤 자격사도 넘볼 수 없는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실무교육을 이수하는 수습세무사들은 교육과정이 완료되는 내년 6월 이후 국세청 등록과 함께 세무대리 업무를 할 수 있다.

세무사신문 제426호(200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