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9일 세무사제도 창설 44주년을 맞아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내빈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부·김효석 국회 재경위 소속 의원을 비롯해 나오연·방효선·구종태 고문, 임향순 회장 등 본회 임원단, 각 지방회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임향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회는 그동안 세무사제도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많은 제도개선을 성취했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간편납세제도 도입 저지를 위해 구체적인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담당 임원별로 관계기관을 방문해 정책입안자들을 설득하는 한편 학계·언론 등에 그 부당성을 알리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말했다.

 임회장은 아울러 “모든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만큼 회원 여러분들의 화합과 단합으로 우리 업계의 역경과 시련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정부 의원은  축사를 통해“세무사제도 창설 44주년을 축하하며 외적으로 시련이 있지만 세무사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석 의원 역시“세무사는 우리나라 조세질서를 유지하는 중심에 있다”며 “간편납세제도 도입 저지를 위해 애쓰는 세무사회의 노력에 국회에서도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나오연 고문은 “오늘의 세무사회는 여러 회원들의 격려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만큼 현재의 어려움도 단합과 화합으로 극복하자”고 격려했으며, 방효선 고문은 “더욱 납세자를 위하는 세무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종태 고문은 “간편납세제도 철회는 모든 회원의 힘이 하나로 모아질 때 가능하다”며 “오늘 제도창설기념일을 맞아 더욱 힘을 모으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무사제도 발전에 공로가 큰 박을술(659) DDA대책위원장 등 50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축하연과 생활세금교실 동영상 교육 시연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세무사회는 제도창설 기념일을 맞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회원이 납세자를 대상으로 무료세무상담을 실시했으며, 한국경제신문에 세무사역할을 강조하는 특집기사를 실어 국민들에게 홍보했다.  

 

 세무사신문 제421호(2005.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