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는 내년 종합부동산세 실시를 앞두고 회원들의 편의 증진과 세무사사무소 경비절감을 위해 ‘종합부동산세 자동계산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키로 하고 이달 안에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무사회는 이어 전문 프로그래머를 사무처 직원으로 고용해 설계 작업을 거친 후 11월 중 개발된 프로그램을 회원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실무를 맡고 있는 세무사회 전산부는 종합부동산세 실시를 앞두고 일반 업체들도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비교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산부는 100% 자체개발하는 방안과 세무사회가 주도해 공동 개발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예산과 효율성을 검토한 후 조만간 최종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산부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가 처음 실시돼 자동계산프로그램의 내실에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프로그램 개발 사업은 임향순 회장의 공약사항인 전산센터(콜센터) 핵심 업무 중 하나로 추후 외부이용자에 대해 유료화를 실시, 수익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부가적 이익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자동계산프로그램 개발은 부동산의 취득, 양도, 상속, 증여 등과 연계되는 자산관리 성격으로 세무사의 신규업무로 이어질 수 있고 2005년 종합부동산 과세대상인원이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었다”고 개발 배경을 덧붙였다.

 

세무사신문 제 419호(2005.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