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신문이 집행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완전히 독자적으로 제작돼 회무와 각종 조세관련 정보 등을 회원에게 제공하는 종합정보지로 거듭난다.

세무사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세무사신문의 편집계획, 내용 및 지면구성 등 신문 발행 전반의 편집권을 ‘세무사신문편집위원회’가 갖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무사신문편집위원회 규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세무사신문편집위원회규정의 제정은 임향순 회장의 ‘세무사신문 편집권 독립’ 공약 실천에 따른 것으로 지난 6월 7일 이사회에서 세무사신문편집위원회가 신설됐으며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편집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세무사신문편집위원회 규정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신문의 편집권은 위원회가 갖는다’고 명문화함으로써 편집권 독립을 천명했다.

또 위원회의 직무에 신문의 내용 및 지면구성에 관한 편집계획 및 감수에 관한 사항, 논단 등의 집필과 편집방향, 취재·조사, 투고 및 광고심사 등 신문발간의 전반적인 부분을 관장하도록 해 집행부의 간섭을 배제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면하는 위원장 1인과 위원장의 추천에 의해 회장이 임면하는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회무의 충실한 반영을 위해 홍보이사를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시켰다.

위원장과 위원의 임기는 임원 임기에 준하되 임원선거후 집행부 구성까지의 기간에 신문 발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음 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로 연장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매월 1일과 16일 신문을 내던 발행일과 신문판형(타블로이드), 발행면수(16면 원칙)를 명시했다.

발행인은 회장이, 편집인은 위원장이 맡도록 함으로써 신문 발행과 관련해 연대 책임지도록 했다.

한편 임향순 회장은 지난 4월 임원선거 소견문을 통해 “회장의 홍보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세무사신문의 편집권을 회장으로부터 독립시킴으로써 편집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제작, 회원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세무사신문 제 417호(200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