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정기총회 임원선출에 있어 회원의 선거참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투표율을 높이는 선거제도 정착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재자투표 제도를 준용해 도입키로 한 우편투표제가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세무사회가 부회장 1인과 감사 1인의 선출을 위한 중간선거의 우편투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339명의 회원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8일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만료되는 부회장 1인과 감사 1인의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각각 1인의 후보자만 등록함에 따라 ‘후보자가 1인일 때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한다’는 회칙 제22조 3호에 의거 투표 없이 당선자가 확정돼 이번 총회에서 우편투표제는 실시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 우편투표를 신청한 회원수가 전체 회원의 약 4분의 1에 달하고 있고 이중 많은 수가 지방소재 회원들인 점을 감안하면 우편투표제가 실지로 적용될 내년 총회에서의 투표율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 387호 (200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