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장기간 많이 피우면 장기기억과 단기기억 기능이 모두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5개 대학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마약.알코올 중독'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러한 기억력 손상은 흡연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19일 보도했다.

 

뉴캐슬, 웨일스, 노스엄브리어, 웨스트민스터, 티스사이드 등 5개 대학 연구팀은 700여 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하루 15개비 이상을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장단기 기억이 평균 22%, 흡연량이 일주일에 4개비 이하인 사람에 비해서는 12% 각각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기기억은 생일, 약속 따위를, 단기기억은 열쇠 같은 것을 어디 두었는지를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