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향순 후보를 2년 임기의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임원선거에서 임향순 후보는 총유효투표 5216표 가운데 2914표를 얻어 2302표를 얻은 정구정 후보를 61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따라 2명의 부회장으로는 임향순 회장과 연대입후보한 조용원·정병용 후보가 동반 당선됐다.

 

회장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윤리위원장 선거에서는 채수인 후보가 총유표투표 5248표 중 3086표를 얻어 2162표를 획득한 이선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단독 입후보한 서광석 감사가 무투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임향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회장으로 다시 뽑아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인화단결을 첫 번째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회장은 또 “그동안 본회와 지방회간에 불화와 반목이 있어왔는데 본·지방회가 유기적 관계를 갖고 대동단결토록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며 “임원간의 불화와 반목도 빠른 시일내에 인화단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회장은 이어 “최근 40여년간 지켜져 왔던 세무사회라는 집이 허물어지려하고 업역이 축소된 면이 있다”며 “앞으로 닥치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회원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임원들과 노력해서 우리의 업무영역을 굳게 지키고 더욱 큰 집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젊은 회원과 여성 회원, 연륜이 있는 노장회원이 조화가 되는 방향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히고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도 “지방회에 교육예산을 편성해 본회와 지방회가 조화롭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회장은 “정구정 회장이 지난 2년간 회를 맡아 불철주야 애를 많이 썼다”고 치하한 뒤 “회원교육, 동영상교육 등 회원들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채수인 신임 윤리위원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세무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주라는 회원님들의 따뜻한 뜻으로 받아들여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에 재선출된 서광석 감사는 “감사 직분으로 견제할 것은 반드시 견제하고 도울 것은 앞장서서 도와 발전하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출발 다짐” 세무사회는 지난달 29일 정기총회에서 24대 회장에 임향순 전 회장을 선출했다. 사진 좌로부터 서광석 감사, 채수인 윤리위원장, 임향순 회장, 정병용 부회장, 조용원 부회장

 

세무사신문 제 412호(200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