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사무소의 기장수수료 수금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CMS(기장료자동납부시스템) 도입이 효성노틸러스의 WizCMS로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열린 제8차 상임이사회에서는 CMS업체 선정과 관련 총4개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하여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 이중 가입비나 수수료, 안정성 및 업무편의성 등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효성노틸러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세무사회는 효성노틸러스가 제시한 제안을 토대로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정식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CMS서비스가 개시되면 효율성이 낮고 인력 의존도가 높아 가장 큰 고충거리였던 기존의 기장료수금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세무사회는 무통장입금이나 방문수납 등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기장료수금방식이 높은 수납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미수관리를 위한 인력 및 비용이 많이 소요돼 세무사사무소의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CMS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CMS서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CMS 도입으로 세무사사무소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수금률 증가, 수시출금방식으로 미납금 최소화, 인건비 및 부대비용 절감, 안정적인 고정수입, 현금취급에 따른 분실 및 위험성 제거 등이다.

 

거래처 입장에서도 매월 기장료를 입금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납기일을 준수할 수 있어 세무사사무소와 거래처간의 신뢰제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노틸러스는 제안서에서 가입비 10만원과 월 사용료 7만5000원(월 이용한도 1000만원 이내)만 내면 추가 비용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 1000만원당 2만5000원의 추가 수수료만 내면된다.

 

 

제 391호 (200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