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 정구정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4일 쿄토세리사회관을 방문해 일본세리사회연합회(회장 모리 긴지로)와 정기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세무행정, 세무사제도 등에 대한 자료를 교환하고 상호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측은 지난 3월 나고야에서 실시된 확정신고를 시작으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일본의 전자신고제도의 현황과 2002년 개정상법에 따른 세리사의 직역확대 방안, 일본 세리사 사무소와 세리사연합회의 운영방안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을 벌였다.

 

일본측은 2000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전자신고의 현황과 문제점, 2003년 12월 개정된 세무사법의 성과와 한국 세무법인의 운영실태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모리 긴지로 일본세리사회연합회 회장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일본세리사사무소의 운영실태를 견학하고 일본 세리사업계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비스시장이 빠르게 개방되고 있어 자국의 조세관련 법률이나 제도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한일 양단체간 교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해 세무사제도를 발전시키고 양회간의 우호친선관계를 더욱 공공히하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한국측에서는 정구정 회장을 비롯해 이창규 부회장, 원경희 부회장, 최원두 감사, 박원호 법제이사, 이승문 조세제도개선 연구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일본측에서는 모리긴지로 일본세리사회연합회 회장, 이케다토시히로 부회장, 미야구치사다오 전무이사, 다나카요시오 국제위원장, 마나베세이이치 국제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제 391호 (200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