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반회계 15조5천254억원, 특별회계 4조801억원 등 모두 19조6천55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8조1천249억원보다 1조4천806억원(8.1%) 늘어났지만 2차 추경예산 21조3천450억원에 비해서는 1조7천395억원(8.1%) 줄어들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수입 8조3천186억원,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 6조160억원, 세외수입 4천954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국고보조사업 7조988억원,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4조7천849억원, 자체사업 1조2천639억원 등이다.

자체사업예산은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쓸 수 있는 가용재원으로 올해 2차추경 1조7천116억원에서 4천477억원(26.1%) 감소했다. 

분야별로 보면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지역인재 양성,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등에 8천832억원을 투입해 7만1천52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영유아보육비, 가정양육수당, 기초노령연금 등 맞춤복지에 5조7천535억원을 반영했고 재난안전체계 구축, 감염병 안전관리체계 강화, 수자원관리 강화 등 안전예산으로 9천488억원을 담았다.

도의회와의 연정(聯政)사업예산으로는 모두 9천647억원을 편성했다.

생활임금조례시행 14억원,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개발 1천30억원, 대학생근로자 주거지원 144억원 등이다.

도의회 자체편성 몫으로는 500억원을 넘기기로 했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에 부동산 시장 활력이 둔화될 전망이라 세수감소가 예상된다"며 "신중하고 충실한 재정운용으로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