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로부터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 ‘세무회계 신규직원 양성교육’이 오는 8일부터 실시된다.

이는 지난해 추진한 세무사법 개정의 성과로 세무사회가 법적 효력을 지닌 세무연수원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노동부 훈련교육기관으로 지정되게 됨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세무사사무소 신규(초보)직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이에 따른 회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총 21일간(73시간) 이뤄진다.

교육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세무사사무소의 직원으로 1년차 미만 사무직원(1년차 이상도 수강 가능)이며 1개반 60명 정원의 3개반으로 편성된다.

 

이론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개업세무사가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신규직원에게 필요한 회계 및 세법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의 틀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교육과목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세무사회는 지난달 23일 신규직원반 강사진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의 효율성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교육의 수강료는 교재를 포함해 1인당 19만8000원이지만 총교육 시간의 80%를 출석하면 납부한 교육비를 노동부로부터 전액 환급받게 되는 사실상의 100% 무료교육이기 때문에 직원양성교육에 따른 회원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

현재 일반 교육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무회계교육의 경우 58시간 교육에 수강료는 50만원 선이다.

한편 세무사회는 이번 신규직원양성반 교육에 이어 11월부터는 경력직원양성반, 세법해설반, 전산세무회계반 무료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부터는 신규직원양성반, 경력직원양성반, 세법해설반, 전산세무회계반 교육내용이 동영상으로 서비스된다.

정구정 회장은 “지난해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루어 낸 개정 세무사법의 많은 성과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세무사회가 회원들의 교육비부담을 해소한 가운데 직원양성교육을 실시하여 회원들이 고충을 겪어 왔던 직원 교육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직원 구인난 문제를 해소하는 길을 트게 하였다”고 밝혔다.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무사회 회원부(02-521-9457∼8)로 문의하거나 세무사회 홈페이지 http://www.kacpta.or.kr  ‘회원공지’를참조하면 된다.

 

제 396호 (200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