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말로 예정된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성공적인 세종시 이전을 위해 본격 나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6일 '3단계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D-200일'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행복도시건설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안전행정부 및 세종시와 함께 '제1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 점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에는 올해 말까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과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정책방송원 등 2개 소속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13개 국책연구기관 등이 이전한다.

    이들 기관 이전을 끝으로 2012년 말부터 시작된 18개 중앙행정기관, 20개 소속기관,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된다.

    행복청은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일을 오는 12월 12일로 잠정 결정하고, 4차에 걸친 이전지원 추진체계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

    먼저 1차(D-200)와 2차(D-150)에는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공사진행 상태와 안전실태 점검 등에 나설 계획이다.

    3차(D-100)·4차(D-30)에는 본격적인 이전 대비를 위해 D-100일 종합지원대책 수립, 이전지원상황실 설치, 분야별(청사·주거·교통·학교·생활편의시설·여가문화 등) 세부과제 1일 점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올해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되는 매우 중요한 해"이라며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안전행정부 및 세종시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