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제도 창설 43주년 기념식을 축하하는 듯한 화창한 날씨 속에 오전 9시를 넘어서자 회원들이 속속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으로 모여들기 시작. 이날 특강인 ‘2004 세제개편안’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던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근황을 묻기도.
○…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과 개정 취지를 미리 숙지함으로써 세무전문가로서의 직무수행력을 높이겠다는 회원 200여명은 당초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이 참석키로 했으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9일 10시로 긴급히 변경되어 앞당겨지는 바람에 부득이 성수용 조세지출예산과장이 대신 참석했다는 사회자의 안내에 아쉬움을 표시
2004세제개편안의 취지와 성안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설명하면서 “세무사회 관계자들과 재경부 세제실 담당자들이 세무사회가 마련한 세법개선 건의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고 이중 상당부분이 반영됐다”고 세무사회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많은 세법건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정중히 요청.
○…특강에 이어 진행된 세무사제도 창설 43주년 기념행사에서 정구정 회장은 “납세자와 정부로부터 신뢰를 확보해 대내외적인 도전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면서 세무사로서의 품위유지와 더불어 세무대리질서 유지의 중요함을 거듭 강조.
정 회장은 “단합하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무임승차 의식으로는 다른 자격사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지론을 펴며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성원과 참여를 해줄 것을 거듭 당부.
○…축사에 나선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은 “세무사제도의 앞날에는 탄탄대로가 열려 있다”고 역설하고 “사회 일각에서 세무사제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이 있지만 지난해 세무사법 개정 등에서 세무사회가 그 힘을 보여준 것에서 보듯 이제 세무사회의 권능을 넘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격려하자 회원들이 큰 박수.
이어 나오연 고문은 “1961년 세무사법안을 만들고 세무사 회장, 국회 재경위원으로 있으면서 세무사제도에 관해 많은 관여를 해왔다”고 회고하면서 “43주년을 맞았다고 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오랜 세월 세무사제도의 발전에 쏟았던 애정을 표출.
구종태 고문은 “한국세무사회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0개 이상의 세무사협회를 이끌고 있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기를 주문하고 “오늘을 기해 세무사업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자”고 역설.
○…회원들에 대한 공로상 수여를 끝으로 창설 기념행사를 모두 마친 정구정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참석 회원들은 케잌 컷팅과 함께 나오연 고문의 건배 제의로 세무사제도 및 세무사회의 발전을 기원.
조촐한 뷔페오찬과 함께 세무사제도의 무궁한 발전과 세무사회의 도약을 화제로 화기애애한 한 때를 보낸 회원들은 역동적인 회무집행으로 세무사제도와 세무사회 발전을 이룩한 집행부를 격려.
제 397호 (2004.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