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취업시장에 뛰어든 구직자의 서류전형 합격률은 8.6%에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상반기 공채에 지원한 구직자 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38.5번 입사지원을 했으나 서류전형을 통과한 횟수는 3.3회에 그쳐 평균 서류전형 합격률이 8.6%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93.2%는 취업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구직자(47.9%)는 서류전형 문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 '면접 전형 통과가 어려워서'(19.3%), '기업 채용 인원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15.3%) 등을 꼽았다.

설문에 응한 구직자 10명 가운데 3명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구직활동을 한 '취업 재수생'이었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입사 경쟁률이 높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71.5%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8일 이메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6%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