具鍾泰본회회장은 지난 5월초에 개최한 각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 참석, 지난 한해동안“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의무의 적정한 이행에 이바지 하는 세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具鍾泰회장은 각 지방회 총회 치사를 통해『세무사제도가 창설된 이래 예측할 수 없는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능동대처하지 못하면 우리가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 성취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전제하고『남은 1년의 임기동안에 회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공공성을 지닌 세무사업계 백년대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고, 회원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업계의 현안문제를 우리 힘으로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전회원이 긍정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한마음이 되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임의가입·복수설립 법안 폐지 등 지난 한해동안 추진해온 제도개선 및 업무실적을 보고하고, 2000년 새 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회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화합단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具鍾泰회장은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 우선적으로 공익성과 윤리성을 생명으로 하는 세무사제도가 붕괴되지 않기 위해 임의가입, 복수설립 기도를 막고, 세무사의 의무교육을 존치시키며, 세무사 아닌 자가 세무 법인의 대표가 되게 하는 불합리한 규제완화조치는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무대리 전업비율의 하향조정을 비롯 세무법인의 설치인원 축소와 지점법인 설치를 자유화시켜 세무법인이 확대되도록 추진하고, 소규모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소송대리권이 세무사에게 허용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제외하고는 임원선출이 없었던 이번 각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鄭殷善회장과 李昌圭·趙龍元부회장이 서울지방회 제4대 회장단으로 새로 선출됐다.

 

 

제 294호 (200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