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세계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전자혁명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낙오하는 국가나 개인은 경쟁대열에서 낙오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이러한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모든 세무사들이 신지식인으로 변화하여야 한다고 판단하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첫째, 세무사 사무소의 전산환경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축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세무사 사무소 업무의 전산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 여 작년부터 금년 7월까지 3회에 걸쳐 유명 메이커의 PC를 시중가격보 다 싼 가격으로 약 6,000여대를 공동구매하여 회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전세무사 사무소가 펜티엄급의 최신시설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또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도 공동구매를 함께 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서도 불법프로그램 사용을 배제하고 정품프로그램만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경제적이고 양심적인 신지식인이 되었습니다.

 

둘째, 전회원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PC 공동구매에 참여한 메이커의 협찬을 받아 99년 10월 서울에 36대 의 전산교육장을 설치하여 컴퓨터 기초교육부터 고급과정까지 반복하여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방거주 세무사들의 교육을 위하여 국내 유명통신업체에 세무사가 가입하여 주는 상호협약을 맺어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4개 지방도시에 각각 20대 규모의 전산교육장을 지난 7월까지 모두 설치하여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국세의 전자신고 를 지금 당장 시행하여도 수행할 수 있는 환경과 실력을 갖춘 신지식인 이 되었습니다. 특히 본회와 지방회 전산교육장을 모두 관계회사로부터 기증받아 설치한바 약 5억원에 상당하는 예산을 절약함으로써 결국 회원 들의 부담을 경감시켰습니다.

 

셋째, 전회원 1인 1홈페이지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세의 전자신고에 대비한 인터넷환경 적응을 위해 전회원 1인 1홈페 이지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무사회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회원 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업무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무사회와 개인 세무사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일반 국민에게도 무 료세무상담과 세무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의 자유직업인 중 어느 자격사보다 컴퓨터 활용능력에 뛰어난 신지식인이 될 것입니다.

 

넷째,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1999년 11월 자격기본법에 의한 민간자격시험으로 전산세무회계 자격 시험을 시행한 후 현재까지 3회의 시험을 실시하여 총 21,651명이 응시하였습니다. 이 시험이 국가공인자격이 아니고 또 상업계열 학생이나 경리회계업무에 종사하는 특정인들만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임에도 불구 하고 이처럼 많은 호응을 얻은 것은 상업계 고등학교의 교육이 이론중심 에서 실무중심교육으로 전환되게 하는 올바른 학교교육방향을 제시한 것 으로, 이로써 사회와 함께 하는 신지식인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전산세무회계 자격증 소지자가 많이 배출됨으로 인하여 경리 전문인력의 공급이 많아졌고 그 결과 기업체에서 경리직 구하기가 쉬어 졌으며 그 한 예로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에 인력뱅크를 만들어 구인구 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학교, 학생, 기업체 모두에게 도움 을 주는 신지식인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세무사들은 어느 자격사보다 먼저 한국세무사회의 올바른 방향설정에 따라 국가의 목표인 정보화시대에 적응하면서 세무사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신지식인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제 303호 (200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