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무사회 임원선거에서 곽수만·이동일 감사 당선인, 정구정 회장 당선인, 김형상 부회장 당선인, 최원두 윤리위원장 당선인(좌측부터)이 꽃다발을 들고 회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대구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28일 서울지방세무사회까지 6개 지방세무사회 순회투표가 실시된 2011년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 결과 기호 3번 정구정 세무사가 제27대 한국세무사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연대 입후보한 김형상 세무사가, 윤리위원장에는 최원두 세무사, 감사에는 곽수만·이동일 세무사가 각각 당선됐다. 

이날 선출된 정구정 회장당선인 등 임원은 오는 4월 28일 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취임한 뒤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2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실시된 서울지방회 투표 후 6개 지방회의 투표함을 개표한 결과, 정 회장당선인은 유효투표 6468표 가운데 3737표(57.7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송춘달 후보가 1637표(25.30%)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점식 후보와 유재선 후보는 각각 697표(10.77%)와 397표(6.13%)를 얻는데 그쳤다. 회장당선인과 2위의 표차는 2100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윤리위원장 선거에서는 유효투표 6361표 중 최원두 후보가 1844표(28.98%)를 얻어 1827표(28.72%)를 얻은 임정완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함께 선거에 참여한 김홍준 후보와 연규상 후보는 각각 1437표와 1253표를 얻었다.

2명을 뽑은 감사 선거에서는 유효투표 6357표 가운데 곽수만 후보가 2787표(43.84%), 이동일 후보가 2054표(32.31%)를 각각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복중 후보는 1516표를 얻었다.

정 회장당선인은 당선발표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세무사회를 한층 강화된 조직으로 바꿀 것이며, 세무사제도의 새 지평을 여는 데 2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공존의 틀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눔과 섬김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맞게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 철저한 직업윤리관 확립을 통해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회원 여러분의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간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송춘달·박점식·유재선 후보에게도 아울러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77.45%를 기록했다.

지방세무사회별로 보면 서울 78.08%, 중부 77.80%, 부산 73.08%, 대구 77.62%, 광주 82.14%, 대전 76.55% 등으로 집계됐다.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중 회장선거에서 441명, 윤리위원장과 감사 선거에서는 각각 446명이 기권했다.

 

세무사신문 제551호(20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