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고대국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 널리 알리는 ‘2010세계대백제전’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개최된다.

백제문화제를 모태로 하는 이번 세계대백제전은 ‘1400년 전 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20개국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백제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공주와 부여 등지에 92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지역 주민 3만5100여 명이 자원봉사자나 출연배우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열리는 예술 공연은 부여군 충남국악단 특별공연을 비롯한 백제기악 미마지 탈춤 공연 등 부여군 특별 이벤트 공연 뿐 아니라 백제 문화권내에 속해 있는 익산과 영암의 전통 공연, 충남의 각 시군이 참여한 연극 및 창작극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러시아, 터키, 인도, 일본, 중국 등의 해외예술단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국내 3대 문화제의 하나인 세계대백제전은 2007년도 예산이 8억원에 불과했지만 2010년 24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행사기간도 10일에서 한 달로 늘어났다.

세무사신문 제540호(20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