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보 창간 13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4,700여 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 1988년 3월 3일 창간하여 313호의 紙齡을 쌓아 오는 동안 세무사보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무사보는 그동안 회무추진사항을 비롯하여 會員의 動靜 등 활동사항 을 충실히 알림으로써 회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증진시켜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세무사법에 규정된 조세신고서류의 확인업무 중 조달청 , 문화관광부, 건설교통부 등의 관계법에 반영된 내용을 비롯하여 세무 대리업무처리규정 개정내용, 임의가입·복수설립의 재추진 저지경위, 일 간경제지에의 세무사특집, 세무사제도 제39주년 창설기념 심포지엄, AOT CA 제4차 정기총회 및 제8차 이사회 행사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세무사제도의 발전과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을 더욱 제고시키는 데 이바지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원들의 제언과 기고를 통해 의견 및 주장을 會務에 반영시키 는 데 기여했습니다. 21세기 조세환경의 특징으로는 정보기술사회, 경제의 개방화로 자본의 국가간 이동이 가속화됨에 따라 조세제도 및 세무행정이 폐쇄경제 아래 에서와는 달리 단기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정보기술시대는 전세계의 모든 지식과 정보가 모든 지역에 동시에 전달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벽을 극복하기 때문입니다.

 

세무사보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조세정보를 신속·정확 하게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신년사에서도 이미 밝혔듯이 우리 세무사업계의 사무소 경영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우리는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의 업계발전에 대한 비전을 개발하여 세무사제도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회를 구심점으로 일치단결하여 성원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세무사보의 촉매역할이 막중하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세무사보가 세정동향을 보다 상세하게 보도하는 조세전문지로 서 그리고 회원의 代辯紙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세무사보가 세무사업계의 건전한 의견을 결집하여 세무사제 도의 발전과 회원의 단합 및 화합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홍 보기획위원회가 세무사보 편집지침을 제정하였으며 세무사보에 우선적 으로 게재할 수 있는 기사, 게재할 수 없는 기사와 감수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회무관련기사, 세무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사, 회원의 기고문, 회원의 사회봉사활동 기사를 우선적으로 다루게 되었 습니다. 특히 불우이웃돕기, 장학금전달, 환경보호캠페인, 자선사회단체에의 기여 등 이웃과 함께하는 회원 여러분의 사회활동상황과 미담을 적극 발굴하여 게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稅務士報가 이같은 편집지침의 취지를 살려 한 단계 더 질적 향상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본지의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원 여러분과 항상 바쁜 와중에도 옥고를 써 주신 필자 여러분 그리고 자료제공에 도움을 주신 관계기관에 대해 이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창간 13주년을 맞이하여 세무업계가 더욱 발전하는 轉機가 되기를 기 원합니다.

 

韓國稅務士會 會 長 具鍾泰

 

제 313호 (2001.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