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세무사회 3층 감사실에서 곽수만(오른쪽 두번째)·정해욱 감사(오른쪽 첫번째)가 본회 2009 회계연도 하반기 감사에서 회무 집행사항 등을 질의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곽수만·정해욱 감사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2009회계연도 상반기 감사와 지난 4월 5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2009 회계연도 하반기 감사 결과를 총회에 제출,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곽수만·정해욱 감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비상장주식의 1주당 추정이익’의 평가기관으로 ‘세무법인’포함, 중소기업청 및 소상공인진흥원과의 업무협력 체결 등 업무와의 직·간접적인 관련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납세협력비용 축소, 법조영역 일원화 등 외부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집행부가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신고검증제 도입 등 숙원사업이 현 집행부 임기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회계분야에서는 일반회비 수납률이 실적회비 수납율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점을 제기했으며, 그 원인으로 회비 수납방식의 문제점과 실적회비의 경우 실적회비명세서를 제출하지 않는 회원은 납부 결정액이 없어 미수금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불어 행사지원비의 공정성과 공제회계 전출금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업무영역 확대 ▲세무사제도 및 세제개선 ▲본회 회무체계 개선 ▲세무사 윤리실천 및 자율 정화 등 회장공약 이행사항 대한 감사 결과도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특히 정부와 납세자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 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세무사 윤리교육’ 및 ‘세무사 윤리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결의대회 및 조사가 실시된 것만으로도 세무시장 질서정화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자율정화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바, 이는 자칫 일회용 이벤트성 행사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윤리실천 및 자율 정화는 필수적인 업무이므로 단기적 과제와 장기적 과제 설정 및 실천 방안을 수립하되 일시에 획기적이고 대대적인 실적을 거양하려는 목표에 얽매이지 말고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곽수만·정해욱 감사는 ‘감사의 직무에 관한 회규’가 제정된 만큼 이에 의거 회계 및 회무에 대한 감사를 보다 명확하고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향후 감사방향을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531호(20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