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지난해 회원사무소의 인력난 해소 및 인건비 절감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실시했던 ‘청년인턴제’를 올해 다시 실시한다.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인턴제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회원사무소를 대상으로 청년인턴제 시행에 들어간다.

세무사회는 보다 손쉬운 구인·구직을 위해 지난해 운영했던 전용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 구인을 원하는 회원사무소 및 세무사사무소에 취직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청년인턴제’란 정부가 청년층 미취업자에게는 인턴기회를 제공해 직장경력을 형성케 하고, 향후 정규직으로의 취업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청년고용촉진 지원사업을 뜻한다.

반면 인턴사원을 채용한 중소기업에게는 인턴기간 동안 임금의 50%를 지원해 인력난 해소 및 인건비 절감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청년인턴제를 통해 최종적으로 구인·구직이 완료되면 회원사무소는 최고 6개월간의 인턴기간 동안 1인당 80만원 한도 내에서 약정 임금의 50%를 국가에서 지원받게 된다.

또한 인턴기간이 끝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되면 이후 6개월간 매월 6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회원사무소가 청년인턴제를 통해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년이 되는 셈이다.

올해도 이 같은 청년인턴제의 큰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지난해와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다.<아래 체크리스트 참조>

가장 두드러진 점은 지난해는 인턴희망자의 경우 과거 인턴신청 이전 90일(3개월) 내에 고용보험에 가입된 이력만 없으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과거 피보험자격(고용보험 가입)이 사회생활을 통틀어 180일(6개월)을 넘지 않아야만 인턴자격이 주어진다.

즉, 올해부터는 청년인턴제를 통한 경력직원의 고용 및 취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매년 3월 법인세,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겪게 되는 회원사무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인턴제가 많은 부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있다.

올해 청년인턴제를 통해 새로이 신규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회원사무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7일부터 오픈되는 세무사회 홈페이지의 ‘청년인턴제’ 사이트(http://www.kacpta.or. kr/job_intern)에서 구인등록 후 → 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인턴희망자)와 면접 등을 통해 채용을 결정한 뒤 → 중소기업중앙회에 팩스 등으로 통보하고 → 노동부심사를 거쳐, 사전 직무교육과 지원금 신청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홍보팀(02-521-9455)이나 중소기업중앙회(02-2124-3385)로 문의하면 된다.

 

세무사신문 제526호(20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