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2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함께 나누는 세상’과 함께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보내는 출항식을 가졌다. 출항식에 앞서 조용근 회장(사진 오른쪽)이 ‘함께 나누는 세상’ 정창영 상임대표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2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북한 어린이에게 보내는 1컨테이너 분량의 우유와 분유를 선적하고 북한지원 단체인 ‘함께 나누는 세상’과 공동으로 출항식을 가졌다.

이날 첫 출항을 위해 선적된 200ml 팩우유 2만개와 분유 500통은 1500만원어치로 세무사회가 전액 부담했으며, 회원들이 낸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가운데 일부가 사용됐다.

조용근 회장은 출항식 인사말에서 “북한에 우유보내기 운동은 북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동시에 남과 북이 하나 됨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전문자격사로서의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차원에서 우유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함께 나누는 세상’의 북한 우유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지난 5일부터 ‘월 1만원 기부 회원’ 모집 중에 있으며, 현재 300여명의 회원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를 원하는 회원은 ‘후원신청서(세무사회 홈페이지 [회원공지] 참조’를 작성해 한국세무사회 업무지원팀(FAX 02-597-2945)으로 보내거나 함께나누는세상 홈페이지(www.sharingtogether.or.kr)와 전화(02-6261-0615)로 신청하면 된다. 후원금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남북평화재단 ‘함께나누는세상’은 이달부터 매월 2회 1개 컨테이너 분량의 우유와 분유를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함께나누는세상은 북한 어린이들이 심각한 만성적 영양결핍으로 남한 어린이들보다 신장은 16cm, 체중은 16kg이나 작아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5일 함께나누는세상과 협약을 맺고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 보내는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세무사신문 제525호(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