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석박사회 출범이후 지난 11일 한국세무사회관 4층 강당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조세포럼’이 내빈과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황정대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조세포럼을 통해 석박사회가 학술연구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새롭게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조용근 회장은 “석박사회의 품격 높은 포럼에 초대 받아 축사를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세무사들이 안고 있는 세제·세정의 문제점을 도출해 분석하고, 세무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최고의 학술연구단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발표에 나선 김기홍 세무사는 “양도소득세를 실지거래가 과세전환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원배분의 효율성과 과세의 공평성 회복을 위해 선진국의 조세체계를 연구·검토하는 상설 전문연구기관 설치를 통해 장기적으로 연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규 세무사는 ‘조세법 철학과 세무문제’의 주제발표를 통해 “조세이론, 조세규범의 해석학, 세무행정이론 등에 대한 본질과 가치를 규명하는 세법철학이 학계와 조세실무계에서 하나의 교과과정으로 필요하다”며, 조세법철학의 커리큘럼을 제안했다.

김 세무사가 발표한 이번 논문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세법철학을 다룬 것이어서 참석한 회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편 이날 조세포럼에는 안택순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장, 안창남 강남대 교수, 김용찬 변호사, 김재길 세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조용근 회장, 유재선·최철웅 부회장, 곽수만 감사, 한헌춘 중부지방회장을 비롯 정구정 고문, 김명규 석박사회 고문, 고은경 여성세무사회장 등 내빈과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무사신문 제516호(200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