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당선자 조용근

부회장 당선자 김종화	부회장 당선자 박점식	부회장 당선자 유재선

 

20년만의 경쟁자 없는 단독출마로 연임을 허락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세무사회장의 중책을 다시 저에게 맡겨 주신 것은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사심없는 봉사를 하라는 우리 8500 회원님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향후 2년도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회원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세무사와 한국세무사회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2년전 그 때나 지금이나 ‘회원을 위한 봉사’라는 저의 각오와 다짐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저의 다짐이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더 성원하고 격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공황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가계, 기업할 것 없이 모든 경제 주체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경기에 취약한 영세·중소사업자를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 우리 세무사업계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에는 항상 기회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오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면 오히려 발전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문제는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희망’과 그의 달성을 위한 ‘도전’입니다.

저와 우리 8500 회원 모두는 이런 굳건한 자세와 강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한국세무사회, 최고의 자격사단체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앞으로 2년 동안 회원 여러분과 함께 다음의 사항에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중소기업에 대한 신고검증제 도입으로 우리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획기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불합리한 한국세무사회 조직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회원서비스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세무연수원 및 회원을 위한 휴양시설 건립 등 세무사 복지대책을 세워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젊은 회원들의 일거리 확충을 위한 관련제도를 수립,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지속적인 ‘나눔과 섬김’으로 국민과 기업에게 감동을 주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2년전 제가 한국세무사회장에 나서고자 했을 때의, 8500 회원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했을 때의 초심으로 오직 회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일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제가 이러한 약속을 지켜내고, 우리 한국세무사회를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께서 뜨거운 성원과 애정어린 질타를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무사신문 제503호(20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