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무사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간의 업무협정을 통해 업계에 처음 소개된 노란우산공제가 회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5월 말 현재 세무사를 통해 가입한 세무사사무소나 사업체가 620여 곳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매달 100군데 이상의 사업체가 세무사를 통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중앙회 정기영 부장은 “지난 11월 공제상품이 세무사들에게 소개된 이후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는 기업체들이 자신의 세금을 담당하는 세무사를 신뢰해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무사뿐만 아니라 일반 업체도 노란우산공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남도 세무사는 “많은 세금을 내는 업체 사업주들은 절세 효과가 높고, 퇴직연금이라고 믿을 정도로 안정된 체계를 갖고 있어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사업주들은 개인연금을 가입하는데도 세무사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로 일반 상품에 대해 불신이 있는데 노란우산공제는 세무사가 추천해주는 상품으로 절세효과와 노후보장이 확실해 훨씬 적극적이라는 주장이다.
세무사회도 최근 노란우산 가입시 노후안정 이외에도 기존 소득공제와는 별도로 연간 300만원까지 대표자의 종합소득 또는 개인소득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연금저축과 같은 타 금융상품과 중복가입도 가능하며 타 금융상품과 합산될 경우 절세 가능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아울러 가입을 권유·유치한 회원은 가입수당도 받게 된다.
가입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1566-8899나 중소기업중앙회 공제가입팀(02-2124-3271∼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고객의 공제제도 개선요구에 부응하고 공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일부 제도개선하기도 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사업주가 매월 일정액을 납입해 폐업이나 사망 또는 질병으로 사업체 대표에서 퇴임할 경우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로 정부가 운영경비를 지원하고 비영리 공공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485호(2008. 6.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