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동경 일본세리사회연합회 회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한·일 양측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 12일 일본 동경에서 일본세리사회연합회와 정기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조세제도 차이점에 대해 토론하고, 일본에서 시행 중인 회계참여제도 등 세무사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의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용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일 양국은 세무사제도 선진국으로서 아시아 각국에 세무사제도를 확산시키는 큰 역할을 함께 해 왔다”면서 “FTA 등 세계경제시장이 급변해 가는 만큼 세무사도 국제교류를 통해 정보, 전문지식 등의 공유로 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문성 배양은 물론 양 단체의 우호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세무사회는 ▲‘유산과세형’에서 1950년부터 상속인 기준의 ‘취득과세형’으로 변경된 상속세 제도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체계 ▲비상장주식의 평가방법 ▲증여세의 과세 요건 등 일본의 조세제도에 대해 질의했다.

또 세리사의 보수제도, 사무소직원 확보, 납세협력비용 등 세무사사무소 운영현황과 함께 회계참여제도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 등 세무사 업무영역 확대 관련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일세련에서는 한국세무사회의 세무사 손해배상공제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일세련은 세무사 손해배상책임의 법적 규정, 공제사업의 특징, 공탁의 구조, 손해보험 가입에 관한 사항, 운영현황, 보상업무 범위, 손해배상 사례 등 손해배상책임보험전반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무사회에서 조용근 회장 등 임원 5명이 참석했으며, 일세련에서는 이케다 토시히로 회장, 모리 킨지로 AOTCA 회장 등 11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세무사신문 제486호(2008.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