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세무사회 위상”   ▲세무사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사상 유례없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함으로써 세무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한층 높아진 세무사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자부심을 느꼈다.”

30여명에 달하는 각계의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역대 어느 세무사회 정기총회보다 성황리에 개최된 제46회 정기총회를 지켜본 서울 구로의 한 회원이 밝힌 소감이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소재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7회계연도 결산과 2008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현역 및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포함해 9명의 국회의원(당선자 포함) 등 사상 유례없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함으로써 세무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내빈소개와 함께 인사말에 나선 조용근 회장은 “세무사회장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회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며 “업무영역 확대와 세무사 위상제고 및 회원권익 향상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회무실적을 언급하며 “아직 풀지 못한 세무사업계의 난제들도 8000여 회원 모두가 지혜를 짜내고 합심하면 반드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조 회장은 “지난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최고의 수익을 내는 전문자격사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업무영역 확대와 더불어 회원복지 강화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회장은 “변화와 실용을 추구하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혁이 일고 있다”며 “세무사도 변화에 발맞춰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최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중경 차관이 대독한 치사에서 “정부와 납세자간 충실한 가교역할로 세정건실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해 준 세무사회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향후에도 정부를 대신해 선진세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또 “세원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는 만큼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소득파악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부가가치세 면세범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축사에 나선 한상률 청장은 “세무사회는 공공성을 지닌 세무전문가이자, 국세행정의 동반자로서 안정적인 국가재정 조달과 국세행정 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납세자의 자발적 납부에 의해 국가재정이 늘고 있는 것은 여기 모인 세무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세무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유승민 의원, 유일호 당선자와 통합민주당 송영길 의원, 김진표 의원, 박영선 의원, 이용섭 당선자, 백재현 당선자 등이 뒤어이 축사에 나서 회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내빈 축사에 이어 실시된 포상에서는 이양자 세무사 등 15명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정해욱 감사 등 5명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송춘달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등 30명이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재정경제부가 기획재정부로 변경됨에 따른 회칙개정과 2007회계연도 결산·2008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의결했다.

총회에서 언급된 2008회계연도 세무사회 중점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회원 복지증진을 위해 장기저리 대출제도를 마련하고, 세무법인 활성화를 위한 지원, 회원사무소 장기근속 직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직원등록제도 등이 도입된다.

특히 회원복지 관련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이 사무국 직원의 ‘365베스트 친절운동’으로 회원을 3S(Stand-up, Smile, Speed)로 대하고 3불(불편, 불만, 불신) 없는 친절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무처 직원의 친절관련 직무교육 강화, 우수 친절사례 발굴 및 전파, 친절직원 포상제도 등을 도입해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효율적 공제기금 운용을 위한 T/F 구성, 회원편의 제고를 위한 회비납부 및 실적회비 종류의 단일화,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회원신분증 발급 등이 올 한해 세무사회가 추진할 사업계획으로 발표됐다.

이날 총회에는 정부관계자로는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한상률 국세청장, 오동호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 등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는 이한구 의원, 이종구 의원, 유승민 의원, 유일호 의원(이상 한나라당)과 송영길 의원, 김진표 의원, 박영선 의원, 이용섭 의원, 백재현 의원(이상 통합민주당) 등 세무사회 총회 사상 가장 많은 9명의 국회의원(당선자 포함)이 참석했다.

또한 관련단체장으로서는 정운기 관세사회장이, 시민단체 대표로는 강철규 경실련 공동대표가 참석하는 등 세무사회 46회 정기총회는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성대한 잔치였다.

이밖에도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정복 전 국가보훈처장, 박재수 전 감사원교육원장과 역대 세무사회장 등 각계인사 30여명과 3000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무사신문 제483호(20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