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무사회는 국세청 세원관련 업무의 이관 등 실질적인 세무사 업무영역의 확대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세무사의 위상을 갖추는 데 회무를 집중키로 했다.

조용근 세무사회장은 연말연시 전회원에게 보낸 송년사 및 신년사에서 “2007년에 세무사회의 내부 현안을 마무리한 만큼 2008년에는 최고의 수익을 내는 전문자격사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실질적 업무영역 확대에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새 정부가 출범하는 변혁국면을 적극 활용, 세제 및 세정관련 정책결정 과정에 많은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침체된 세무사업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2008년 세무사회 업무추진 방향은 세무사자격자의 양산으로 내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유사자격사의 업무영역 침해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더구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업무영역의 개발 없이는 제자리걸음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세무사회는 현재 법적으로 보장된 세무사의 직무를 통해 업무영역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블루오션(blue ocean)을 찾아내고 법제화함으로써 일거리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세무사가 명실상부한 세정의 동반자인 만큼 세원관리 등 국세청 업무의 많은 부분이 아웃소싱의 형태로 세무사회로 이관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 폐지’ ‘조세소송대리 수행’ ‘세무사 아닌 자의 세무대리업무 광고행위 형사처벌’ 등의 세무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업무영역 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반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세무사상을 확립하기 위한 사회활동을 강화하고, ‘세무사전용창구’의 설치를 조기에 완결함으로써 세무관서로부터 세무사가 대접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무사신문 제475호 (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