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본세리사회연합회(일세련)의 이케다 토시히로 신임회장을 비롯한 5명의 임직원이 세무사회를 방문했다.

 

조용근 회장을 비롯한 세무사회 임원들은 회관 대회의실에서 일세련 임직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심도있는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조용근 회장은 “먼저 지난 7월 선거를 통해 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걸 축하한다”고 밝히며 “지난 1991년 우호협정을 체결한 후 상호 자료와 정보 교환을 통해 세무사제도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하고 “자유무역 등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적 흐름속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케다 회장은 한국말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조용근 회장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양회가 더욱 발전되고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준비해온 쪽지를 훔쳐보긴 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말로 인사를 마친 이케다 회장에게 조용근 회장 등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종일관 화목한 분위기가 이어진 이번 간담회에서 세무사회는 ▲일본 연합회와 지방회간의 역할 분담 ▲일본 국세청 아웃소싱 사업의 내용과 전망 ▲일본 신규자격취득자에 대한 연합회의 지원 프로그램 등 최근 본회에서 추진중인 현안들에 대해 질의했으며, 일세련은 ▲한미 FTA 세무서비스 개방의 내용과 개방이 미치는 영향 ▲납세자에 대해 세무사회가 지원하고 있는 세무서비스 ▲회원에 대한 세무상담 서비스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이 자리에는 황정대·임정완·최철웅 부회장, 김완일 연구이사, 최병원 홍보이사, 유재선 국제이사가 참석해 관련 질의에 대해 답변했으며, 질의마다 심도있는 추가질의가 이어져 3시간이 넘도록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편 한국측 통역은 일본에서 4년간 유학한 최세영 국제협력위원이 맡았으며 간담회를 무리없이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무사신문 제470호 (200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