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논의돼 왔던 지방세무사회 독립문제가 10월 중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세무사회는 회원들이 의사를 결정하는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세무사신문(469호. 9월 20일자)에 지방회 독립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담은 기고문을 게재하고 10월 중 전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는 지난 6일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지방회 독립을 위해 구성된 ‘지방회 독립을 위한 T/F’(이하 ‘지방회 T/F’)로부터 추진 일정 등을 보고 받고 전회원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키로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황정대 부회장이 팀장을 맡은 ‘지방회 T/F’는 7월 26일 첫 회의를 연 이후 6개 지방회장 공동명의로 제출한 지방세무사회 독립추진 계획을 검토하는 등 지방회 독립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왔다.

향후 추진일정을 보면 우선 세무사신문에 지방회 독립에 대한 찬·반 의견을 게재하고 9월 28일 T/F회의에서 설문조사 방법 등을 결정, 10월 중 전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독립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지방회 T/F’에서는 지방회 독립에 따른 제도개선 방안, 법령 및 회칙·회규 개정방안 등에 대한 검토와 지방회 독립의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는 재정분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해 왔다.

황정대 부회장은 “회원권익 보호와 효율적 회무 운영을 위해 지방회의 재정, 업무에 따른 역할분담, 독립적 조직 운영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동의가 우선”이라며 “지방회 독립은 세무사회의 근간을 변경하는 문제로 과반수 이상 회원의 의견이 수렴돼야 하는 만큼 설문에 많은 회원이 참여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