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부지방세무사회를 필두로 열린 6개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지방회 총회에서는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제외한 임기만료된 각 지방회장 선거가 실시돼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본회가 새로운 집행부로 구성되는 만큼 본회와 지방회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세무사업계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어느 해보다 많은 회원들이 총회에 참석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지난 2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5대 회장에 현 신광순 회장(부회장 한헌춘·전진관 세무사)을 경선 없이 재선출했다.

신광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중부세무사회를 위해 현안 소관업무(세무사징계양정규정 등)를 꼼꼼히 챙겨나갈 방침”이라면서 “무엇보다 중부회장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는 만큼 지방회 차원에서 본회를 지원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당선 부회장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회장 선거가 없는 서울지방세무사회도 지난 3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송춘달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7년 중에 반드시 세무사법을 개정하고 4년의 경과규정을 두어 세무사법제정 50년이 되는 2011년부터 지방회 독립을 이뤄내겠다”며 지방회 독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와 마찬가지로 경선 없이 현 박종근 회장(부회장 조한명·임소병 세무사)을 제17대 회장으로 재선출한 대전지방세무사회는 지난 4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종근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신장은 물론 회원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세무정보를 교환하는 등 건전한 세무대리 풍토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방세무사회는 지난 7일 광주 상록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경선으로 치러진 제18대 회장선거에서 회장에 현 서하진 회장이, 부회장에 김현곤·김영록 세무사가 당선됐다.

 

 

선거에서는 총 유효투표 수 352표 가운데 서하진 후보가 212표를 얻어, 140표를 얻은 데 그친 김순홍 후보를 72표차로 누르고 회장으로 당선됐다.

서하진 회장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연이어 치러진 경선에서 두 번 모두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서하진 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를 두번이나 회장으로 뽑아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하고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선을 함께했던 김순홍 후보도 친목회 부회장직을 수행했던 분으로 앞으로 광주지방회를 이끌어 가는 데 많은 지도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지방세무사회는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선거를 실시해 김성겸 세무사를 제18대 회장에, 신용호·신현동 세무사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총 세 명의 후보가 참여해 경선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김성겸 후보는 총 유효투표 805표 중 424표를, 노태주 후보는 239표를 얻었고 이상호 후보는 133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성겸 회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저를 지지해 준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두 부회장과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접받는 세무사상을 실현 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세무서에 세무사 전용창구를 설치, 세무공무원이 세정 동반자라는 미명하에 회원들을 하부기관처럼 대하는 국세청의 태도를 반드시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제19대 회장으로 김영봉 세무사를, 부회장으로는 장성덕·최상백 세무사를 각각 경선 없이 선출했다.

 

김영봉 신임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전임 김종구 회장이 지방 세무사회 단독회관 마련 등 4년 간 일궈낸 훌륭한 업적들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단합된 대구지방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회장 재임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높이고 나아가 더 한층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가 되는 지방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각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소득세확정신고 안내에 대한 회원보수교육이 함께 진행돼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에 대비한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한편 조용근 회장은 6개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세무사업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최고의 전문자격사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부가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회무에 동참해 채찍질 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번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는 조용근 회장을 비롯 김정부 고문, 황정대·임정완·임채룡 부회장, 채수인 윤리위원장, 정해욱·송주섭 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무사신문 제461호 (2007.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