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 지명자는 29일 대형 포털업체들에 대한 과세문제와 관련, "과거의 실적을 한번 국세청으로 하여금 검토하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모든 기업들이 건전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그런 쪽에서 예외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지명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출석, '코스닥에 등록된 대형 포털업체들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지 않다'는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진 의원은 한 지명자를 상대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불공정거래를 일삼으며 실제로 언론기능을 하고 있는 대형 포털회사들이 코스닥 등록이후 한번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