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는 제17기 수습세무사 실무교육 개강식이 있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임향순 회장을 비롯해 최철웅 상근부회장, 채수인 윤리위원장, 임종석 연수이사, 유홍기 법제이사 등 본회 임원과 교육을 신청한 수습세무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강식 인사말에서 임향순 회장은 “젊은 패기와 열정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더한다면 사회 어떤 분야에서든 주역의 역할 해 낼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모든 교육과정에 충실히 임하여 사회에 진출할 때 큰 자산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회장은 “전문자격사는 한마디로 ‘프로(professional)’이기 때문에 확고한 목표와 이를 성취하기 위한 전문지식, 소신, 사명감, 윤리의식 등을 갖춰야 하고, 항시 연구하고 고민해야 하는 운명적인 존재”라고 말하며 “세금과 관련한 납세자의 재산상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기본 책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 “빡빡한 교육 일정이지만 틈을 내어 선배 세무사와, 세무사회를 찾아 도움을 받으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17기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은 505명의 수습세무사가 교육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교육은 기본교육과 특별(현장)교육으로 나누어 본회 6층 대강당과 국세청, 세무사사무소 등지에서 내년 6월 12일까지 실시된다.

기본교육은 2006년 11월 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84시간과 2007년 6월 11일, 12일 양일간 8시간 등 총 92시간에 걸쳐 실시되고, 특별교육은 내년 1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440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본교육은 세무사로서 기본 자질을 갖추기 위해 세무·회계 등의 이론교육과 소양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별교육은 법인세·소득세·양도소득세 실무 등 사무소 개업시 필요한 실무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구성돼 있다.

수습세무사들은 내년 6월 실무교육을 수료와 동시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국세청에 등록을 마치고, 세무사회에 입회하게 되면 본격적인 세무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개강식전에 이례적으로 국세청 소득세과에서 직접 나와 수습세무사들에게 합격증을 교부해 눈길을 끌었다.

 

세무사신문 제450호(2006.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