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만명 시대에도 최고의 조세전문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업무영역 확대와 세무사사무소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자.”

 

지난 3일 충북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본·지방회 임원 및 각 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1만명 시대 세무사회의 전략과 비전’을 모토로 개최된 세무사회 회직자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임향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는 자기희생을 감수하면서 사실상 세무사회를 끌어나가고 있는 분들이 같이했다”면서 “세무사업계의 백년대계를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임 회장은 또 “지난해 (정부가) 입법을 추진했던 간편납세제가 회직자와 회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성실납세제로 이름이 바뀌어 국회에 계류중”이라고 설명하고 “현재는 입법이 되더라도 적용 범위가 매우 좁아져 세무사 업무에 지장을 주지않을 정도가 되었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지난달 하순 독일세무사연합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 “독일의 경우 매년 10만건 이상의 조세소송이 발생하고 이 중 80%를 세무사가 처리하고 있으며 세무사징계권도 독일세무사협회가 갖고 있는 등 세무사의 위상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고 “독일, 일본 등의 선진 조세제도를 모델로 삼아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길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참석 회원이 5개 분임조로 편성돼 세무사의 위상제고와 조직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분임토론에서는 ▲회원 1만명 시대를 대비한 임원선출 방법 개선방안 ▲공제기금의 효율적 운영방안 ▲회원사무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직원등록제도 도입방안 ▲회원사무소 수익증대를 위해 4대보험 통합징수 및 EITC를 세무사 직무에 연계하는 방안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제고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참여 및 봉사활동 확대방안 등의 5개 주제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는 주제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함께 세무사회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등이 제시되는 등 진지한 토론이 펼쳐졌다.

분임토론에 이어 진행된 종합결과 발표에서는 각 분임조에서 도출된 결과물이 제시되었으며, 제시안에 대해 회원들은 세무사회의 적극적인 실천의지 및 전회원의 참여확대 등 필요성을 지적하는 등 오후 늦게까지 열띤 토론이 계속됐다.

또 세무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납세자에게 끼친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보험 제도 및 주요 손해배상 사고사례와 함께 사고 경감방안 등에 대한 발표회가 이어졌다.

분임토론과 종합결과 발표에 이어 진행된 화합과 전진을 위한 단합대회에서는 각 지방회별 장기자랑 등 화합의 장이 펼쳐져 참석 회원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무사신문 제449호(200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