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수료식이 지난 13일 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총 420명의 수습세무사가 이번 실무교육을 수료했으며, 이삼남 외 30명의 수습세무사가 교육 성적우수자로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번 실무교육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올 6월 13일까지 6개월간 진행됐으며, 세무사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수료식 인사말에서 임향순 회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수습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 자리에서 수료증을 받은 수습세무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세무사업을 하고자 할 때에는 시행착오를 없애고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산전수전 겪은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회장은 “회원의 폭발적인 증가에 비례해 세무대리시장의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는데다, 사이비 세무대리인의 불법세무대리행위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세무사 업무영역을 침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세무사업계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실무교육을 수료한 구자정(31) 수습세무사는 “혼자 공부할 때보다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으며 폭 넓은 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우고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좋았다”면서 “실무교육 기간에 전산프로그램 등 접하기 힘들었던 실무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식에 앞서 한 특강에서 임향순 회장은 “강력한 의지력과 꾸준한 노력, 외국어 능력 등을 키워 경쟁력 있는 세무사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조언하는 등 개업에 앞서 갖춰야 할 자질 함양에 대해 주문했다.

 

세무사신문 제439호 (2006.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