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실적회비 인상안은 2007년 선출되는 신임집행부가 예산안 편성시 인상여부를 정하고 인상시에는 정기총회에 상정해 결정토록 했다.

 

 

  “현 집행부에서는 실적회비 인상문제를 결정하지 않는다.” 
 

세무사회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4월 28일 정기총회에서 위임된 실적회비 인상안과 관련, 회원사무소의 어려운 경영현실을 감안해 현 집행부에서 결정하지 않고 2007년에 선출되는 신임집행부가 예산안을 편성할 때 인상여부를 정하고 인상시에는 정기총회에 상정해 결정토록 했다.
 

이사회는 총회의 위임에 따라 실적회비 인상을 결의하더라도 인상시기가 내년 4월 이후가 되기 때문에 굳이 현 집행부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임원선거와 정기총회를 분리해 실시하도록 회칙을 개정했기 때문에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은 새 집행부가 선출된 뒤 인상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또 공제기금 미적립금, 회관·비품 감가상각비, 퇴직적립금 미적립액 등에서 현재 33억1500여만원의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산결산심의위원회 등의 인상안에 따라 실적회비를 인상하더라도 예산 증액분은 5억~9억원 정도에 그쳐 예산 부족분을 충족시키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사회는 회비인상 문제와는 별도로 현재 1금융권에 예탁하고 있는 300억원 규모의 기금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키로 했다.
 

이같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세무사회는 조만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기금활용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익확충 방안 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임향순 회장은 “만성적인 예산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금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면서 “저리의 금융권 예탁보다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고 회원 교육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회관확충 등의 다양한 방안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 438호 (200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