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업계의 자금난 등 금융불안으로 미뤄졌던 BC카드와의 업무제휴가 재개되어 세무사카드 발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17일 상임이사회에서 지난해 체결된 BC카드와의 업무제휴 변경 제안내용에 대해 심의하고 원안대로 BC카드와의 제휴를 본격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번 BC카드와의 업무제휴 목적으로는 회원 ID카드발급, 특화된 부가서비스 제공, 사용실적에 따른 기금조성 등이며, 이중 ID카드 발급에 있어서는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가 아닌 비접촉식 IC카드를 도입해 카드 하나만으로 세무사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그 동안 회원교육이나 정기총회 때 일일이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출결을 체크했던 방식에서 탈피, 별도의 단말기를 통해 간편하게 출결을 확인할 수 있어 창구 혼잡을 대폭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기본적인 신용카드 기능 외에 주유할인서비스, 최고 10%에 달하는 TOP포인트적립, 전국백화점 및 할인점, 여행ㆍ레포츠업종 등에서의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주중 무료예약이 가능한 골프서비스, 항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특화된 다양한 부가적 혜택이 제공되는 이번 BC카드와의 제휴는 세무사 본인은 물론 사무소직원이나 가족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본 및 특별연회비가 평생 면제된다.

 

현재 세무사회는 LG카드와 제휴 중에 있으나 부가적인 혜택이 적어서 회원들의 사용실적이 미미한 상태이다.

 

 

제 384호 (2004. 3. 5)